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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미니언즈, 결국 빙판 위에…피겨 사바테, 유쾌한 연기 마쳐

입력 | 2026-02-11 07:06:33

저작권 문제로 딛고 극적 출전



스페인 피겨 과리노 사바테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1 뉴스1


논란의 ‘미니언즈’가 결국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올림픽 빙판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 피겨 국가대표 과리노 사바테(26)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4.25점, 예술점수(PCS) 35.55점, 합계 69.80점을 받았다.

사바테는 우여곡절 끝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쇼트 프로그램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사용해 왔고, 의상도 미니언즈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 상의와 청바지를 입어 인기를 끌었다.

스페인 피겨선수 과리노 사바테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11 뉴스1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사바테에게 올림픽에선 저작권 문제로 해당 음악과 의상을 쓸 수 없다고 통보, 사바테는 프로그램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자칫 출전조차 불가능해 보였던 그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팬들이 SNS에서 사바테를 위한 해시태그 캠페인을 벌이는 등 ‘빙판 위 미니언즈’를 위한 응원이 이어진 가운데, 유니버설 픽처스와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해당 노래를 부른 가수 패럴 윌리엄스도 사용을 허락했다.

어렵사리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를 되찾은 사바테는 행복한 표정으로 연기했다.

그는 미니언즈 몸짓을 흉내 내는 특유의 유쾌한 연기와 미니언즈 OST를 조화롭게 연출했지만, 정작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 등 기술 면에서는 부족해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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