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14년부터 스키協 회장사 맡아 ‘스키 사랑’ 신동빈, 최가온 수술비도
유승은이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을 따낸 후 시상대에 올라 활짝 웃고 있다. 고교생 유승은은 결선에서 171.00점을 기록해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빅에어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2026.02.10 [리비뇨=AP/뉴시스]
전통적인 빙상 강국으로 통했던 한국이 설상에서도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장 큰 계기는 국내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이다. 이전까지 국내에는 없었던 스노보드 각종 경기장과 썰매를 위한 슬라이딩 센터 등 인프라가 생겼다. 동시에 다양한 종목에서 유소년 선수 육성이 이뤄졌다.
2014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10년 넘게 한국 설상의 ‘키다리 아저씨’를 맡고 있는 롯데그룹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여섯 살 때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해 대학 때까지 선수로 활약한 신동빈 회장의 ‘스키 사랑’이 한몫했다. “회사를 경영하지 않았다면 스키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는 신 회장은 2014~2018년 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175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땐 한 번에 500억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협회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롯데그룹은 설상 종목 후원에 300억 원을 넘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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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