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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쇼트트랙, 최민정 앞세워 오늘 밤 출격…첫 금메달 노린다

입력 | 2026-02-10 09:47:00

[오늘의 올림픽] 최민정 입상시 ‘韓 최다메달’ 공동 1위
피겨 간판 차준환,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혼성계주 훈련을 하고 있다. 2026.2.9 ⓒ 뉴스1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세웠던 한국 선수단이 스노보드에서 메달 두 개를 따내는 등 대회 초반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제 기다렸던 ‘메달밭’ 쇼트트랙이 배턴을 받고 출격할 차례다.

쇼트트랙은 10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500m 예선을 시작으로 금메달 9개를 놓고 열전에 돌입한다.

쇼트트랙은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의 자랑이자 간판 종목이다.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2022 베이징 대회까지,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총 53개의 메달(금 26·은 16·동 11)을 수확했다.

여기에 이탈리아는 한국 쇼트트랙에 ‘약속의 땅’이다. 한국은 2006 토리노 대회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8개 중 6개를 싹쓸이했고, 안현수(러시아 귀화·빅토르 안)와 진선유는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각각 5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여자부 쌍두마차’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남자부 신성’ 임종언(고양시청)이 금빛 질주에 앞장선다.

쇼트트랙 첫날에는 혼성계주 2000m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에서 중국과 공동 12위에 올라있는데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대회 첫 번째 금메달 획득을 기대한다.

혼성계주는 팀당 남녀 선수 2명씩 4명이 출전해 선수당 500m를 달리는 단체전이다. 오후 7시 59분 준준결선, 오후 8시 23분 준결선이 열리고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결선이 오후 9시 3분에 펼쳐진다.

총 12개 팀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준준결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준결선에 오른다. 4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진행하는 준결선에서는 조 2위 안에 들어야 결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과 김길리(오른쪽)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6.2.9 ⓒ 뉴스1



한국은 이 종목이 신설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준준결선에서 넘어져 빈손에 그쳤다. 이번에는 기필코 금메달을 따서 4년 전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초반 레이스가 중요한 만큼 간판 최민정이 ‘1번 주자’로 금메달 사냥 선봉에 선다.

특히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의욕이 더더욱 넘친다.

2018 평창(금 2)과 2022 베이징(금 1·은 2) 대회에서 메달 5개를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메달 한 개를 보태면 동·하계 통틀어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상 메달 6개)과 함께 최다 메달 공동 1위에 오른다. 메달 두 개를 딸 경우 메달을 7개로 늘려 이 부문 단독 1위가 된다.

혼성계주에 앞서 개인전 예선도 펼쳐진다.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여자 500m 예선에 나서고 임종언과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화성시청)은 남자 1000m 예선에 출전한다.

쇼트트랙 경기가 끝난 뒤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도 메달 사냥에 동참한다.

차준환(서울시청)과 김현겸(고려대)은 11일 오전 2시 30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피겨 차준환이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8 ⓒ 뉴스1



지난 8일 ‘단체전’ 팀 이벤트를 통해 예열을 마친 차준환은 이번 대회 메달 기대주다.

2018 평창 대회 15위, 2022 베이징 대회 5위에 오르며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을 세운 차준환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 첫 입상을 꿈꾼다.

차준환은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3.53점을 받아 출전 선수 10명 중 8위에 그쳤다.

후반부 첫 점프과제였던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이 풀려 싱글 악셀로 연결하는 등 점프 실수를 범한 것이 순위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그래도 다른 점프와 회전에선 안정적인 연기를 소화, 실수만 하지 않으면 입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희망을 봤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 김현겸도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선다. 출전 선수 29명 중 김현겸은 9번째, 차준환은 15번째로 연기한다.

정대윤(서울스키협회), 이윤승(경희대), 윤신이(봉평고)가 출격하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녀 모굴 예선은 7일 오후 7시 15분부터 리비뇨 에어리얼 모굴 파크에서 열린다.

최두진(포천시청)은 오후 9시 30분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전에 출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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