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에 패해 연속 우승 막혀 ‘러닝백’ 워커 앞세워 29-13 제압 ‘30초당 117억’ 광고액도 신기록
“어림없어, 내 공 건들지마” 시애틀 러닝백 케네스 워커 3세(앞)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경기 후반 뉴잉글랜드 마커스 존스의 수비를 제치고 달리고 있다. 이날 양 팀 최다인 135야드를 전진하면서 팀의 29-13 승리를 이끈 워커 3세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샌타클래라=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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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이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11년 만에 설욕전을 펼치면서 2025∼2026시즌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에 올랐다.
시애틀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0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를 29-13으로 꺾었다. 시애틀은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애틀은 2014∼2015시즌에도 슈퍼볼에 올랐지만 뉴잉글랜드에 패해 두 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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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슈퍼볼 하프타임 쇼 주인공은 라틴계 뮤지션 배드 버니였다. 버니는 고향인 푸에르토리코를 연상하게 하는 사탕수수밭과 전통 가옥, 시골 농부들의 모습을 재현한 무대를 연출했다. 역시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리키 마틴과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번 하프타임 쇼 때는 실제로 결혼한 커플이 나와 화제를 모았다. 전체 13분 공연 중 5분이 흘렀을 때 무대에 신랑 신부가 등장해 결혼 서약서에 서명했다. AP통신은 “익명의 신랑 신부가 서명한 이 결혼 서약서는 실제로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라고 전했다. 슈퍼볼 역사상 실제 결혼식을 올린 건 이 부부가 처음이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