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밀라노 겨울올림픽] 피겨단체전서 실수, 日추격 허용해 ‘백플립’ 말리닌 1위 올라 美 2연패
일리야 말리닌
미국은 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 단체전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69점을 쌓아 2위 일본(68점)을 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앰버 글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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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겨 대표팀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은 아니다. 이날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글렌은 사이버 공격에 시달린 끝에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폐쇄했다. 양성애자인 글렌은 이번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성소수자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뒤부터 일부 트럼프 대통령 추종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었다. 글렌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최근 온라인상에서 무서울 정도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 그저 나답게 살고 싶었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존엄과 인권을 말했을 뿐인데 많은 이들이 저주의 메시지를 보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