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절도 사건에서 도난당했다가 회수한 나폴레옹 3세의 아내인 외제니 황후의 왕관. 출처=위키피디아
루브르 박물관은 9일(현지 시간) 전문가들을 동원해 외관이 다소 변형된 외제니 황후 왕관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왕관은 나폴레옹 3세가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황후인 외제니 드 몽티조를 위해 제작한 것이다. 다이아몬드 1354개, 에메랄드 56개, 종려잎 꼴 장식 8개, 금 독수리 8개로 장식돼 프랑스 보석 세공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유물로 평가받았다.
이 왕관은 지난해 10월 19일 루브르 박물관에 침범한 절도범들이 유리 진열장을 절단기로 자르고 좁은 틈으로 꺼내는 과정에서 외형이 손상됐다. 왕관의 종려잎 모양 장식 4개와 왕관 프레임에 붙어 있던 다이아몬드 10개가 분리됐다. 또 금으로 만든 독수리 장식 한 개가 사라졌다. 떨어져 나간 다이아몬드 10개 중 9개는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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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