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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만 1354개…루브르 도난때 훼손된 외제니 황후 왕관 복원한다

입력 | 2026-02-09 21:15:00


19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절도 사건에서 도난당했다가 회수한 나폴레옹 3세의 아내인 외제니 황후의 왕관. 출처=위키피디아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도난 사건 당시 절도범들이 훼손했던 외제니 황후의 왕관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루브르 박물관은 9일(현지 시간) 전문가들을 동원해 외관이 다소 변형된 외제니 황후 왕관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왕관은 나폴레옹 3세가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황후인 외제니 드 몽티조를 위해 제작한 것이다. 다이아몬드 1354개, 에메랄드 56개, 종려잎 꼴 장식 8개, 금 독수리 8개로 장식돼 프랑스 보석 세공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유물로 평가받았다.

이 왕관은 지난해 10월 19일 루브르 박물관에 침범한 절도범들이 유리 진열장을 절단기로 자르고 좁은 틈으로 꺼내는 과정에서 외형이 손상됐다. 왕관의 종려잎 모양 장식 4개와 왕관 프레임에 붙어 있던 다이아몬드 10개가 분리됐다. 또 금으로 만든 독수리 장식 한 개가 사라졌다. 떨어져 나간 다이아몬드 10개 중 9개는 회수됐다.

루브르 박물관은 왕관 복원을 위해 로랑스 데카르 관장이 이끄는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했다. 카르티에, 반클리프&아펠 등 프랑스의 유명 보석 브랜드 5곳이 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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