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인해 방광 감각기관이 자극받으면 빈뇨 증상이 심화될 수 있으나, 하루 8회 이상 배뇨가 반복된다면 전립선암 등 원인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 배뇨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 단순한 계절 변화로 넘기기보다 건강 이상 신호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반복적인 빈뇨는 방광염이나 전립선 질환, 당뇨병, 요로감염 등 다양한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 기온 낮아지면 감각기관 자극… 하루 8회 이상 배뇨 시 ‘위험’
방광에는 소변이 차는 정도뿐 아니라 온도 변화에 반응하는 감각기관이 있어, 기온이 낮아지면 해당 기관이 자극을 받아 배뇨 욕구가 잦아질 수 있다.
성인은 깨어 있는 동안 5~7회, 수면 중 1회 이하로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다. 수분 섭취량이 평소와 비슷한데도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거나, 자다 깨서 2회 이상 화장실을 찾는다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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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빈뇨의 원인은 크게 실제 소변량 증가와 방광 저장 기능 감소로 나뉜다.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로 땀 배출이 줄어 소변량이 상대적으로 늘 수 있으며, 항이뇨 호르몬 이상, 당뇨병, 이뇨제 복용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방광염, 방광 결석, 신경계 이상 등 질환에 의해 방광 유효 용적이 줄어든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이나 방광암, 전립선암 초기 증상으로 빈뇨가 나타난다. 요로감염이나 암 질환을 초기 치료하지 않으면 병세가 악화돼 치료 자체가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
● 방치하면 삶의 질 저하… ‘배뇨일지’ 작성으로 진단 시작
전문가들은 빈뇨 예방을 위해 카페인 음료 섭취를 줄이고 체중 감량, 금주, 금연 등 생활 습관 개선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카페인 음료 섭취를 줄이고 체중 관리와 금주·금연을 실천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변과 혈액 검사, 요속도 검사, 잔뇨 검사 등을 시행하며, 소변 보는 시간과 양을 기록하는 ‘배뇨일지’를 작성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빈뇨를 방치할 경우 외출을 꺼리게 되는 등 일상생활의 불편이 커질 수 있지만, 초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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