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로고
광고 로드중
CJ ENM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329억 원을 기록했다. 티빙, 콘텐츠, 음악, 커머스 등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며 하반기 매출 증대에 힘입어 ‘V자 반등’을 이뤄냈다.
CJ ENM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5조 1345억 원, 영업이익 132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2%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 1조34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하락했다. 광고 시장 둔화에 따른 TV 광고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및 웨이브와의 시너지에 힘입어 지난 4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8% 성장했다. 채널 부문도 ‘폭군의 셰프’, ‘태풍상사’, ‘프로보노’ 등 토일드라마가 잇따라 흥행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광고 로드중
음악 부문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8176억 원을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룹 제로베이스원, INI, JO1 등 글로벌 휴먼 IP의 음반·콘서트 성과와 ‘마마 어워즈’ 및 ‘K콘’ 등 컨벤션 라이브 사업 흥행, 엠넷플러스의 가속 성장 등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개최한 ‘2025 마마 어워즈’는 역대 최대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고, 엠넷플러스는 지난해 초 대비 연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약 470%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 역시 매출 1조5180억 원, 영업이익 95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6%, 15.2% 성장했다. 패션·리빙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확대와 숏폼 콘텐츠·인플루언서 협업을 기반으로 한 팬덤 커머스 전략, 빠른 배송 인프라 고도화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유인나의 ‘겟잇뷰티’,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등 모바일 콘텐츠 IP 경쟁력 강화와 KBO·팝마트 등 팬덤 커머스 확장 전략에 힘입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거래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핵심 플랫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한편, IP 기반의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IP 홀더’로 성장해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소비 환경과 미디어 경쟁 심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