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 갈무리
광고 로드중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라이벌 캐릭터 드레이코 말포이가 중국에서 뜻밖의 설날 상징으로 떠올랐다. 올해가 ‘말의 해’라는 점과 이름 발음에서 비롯된 언어유희가 확산되면서, 말포이가 이색적인 명절 아이콘으로 소비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곳곳에서 해리포터 시리즈 속 말포이의 얼굴을 활용한 설 장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붉은 배경 위에 캐릭터 얼굴을 배치한 형태로, 말포이가 길운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명절 장식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말포이의 중국어 음역은 ‘마얼푸(马尔福)’다. 첫 글자 ‘마(马)’는 말, 마지막 글자 ‘푸(福)’는 복이나 행운을 뜻한다. 이를 합치면 ‘말의 복’, 혹은 ‘말이 가져오는 행운’으로 해석할 수 있다.
광고 로드중
중국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집 문이나 실내에 길한 문구를 적어 붙이거나, ‘복(福)’ 자가 새겨진 붉은 장식물을 거꾸로 거는 풍습이 있다. 이러한 풍습과 맞물려 말포이가 특유의 미소를 짓고 있는 이미지를 활용한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SNS 갈무리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말포이 얼굴을 붙이거나, 말 위에 올라탄 캐릭터 일러스트를 공유하는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말포이 얼굴이 담긴 스티커와 자석, 각종 장식 소품이 판매되며 상업적인 흐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열풍은 말포이를 연기한 배우 톰 펠튼의 반응으로 더욱 확산됐다. 펠튼은 자신의 SNS에 중국 쇼핑몰에 걸린 말포이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말포이 본인이 인정했다”는 반응과 함께 화제가 이어졌다.
말포이는 영국 작가 J.K. 롤링의 소설과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로, 주인공 해리 포터와 대립하는 ‘라이벌’로 그려진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