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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사퇴 요구? 직 걸라” vs 오세훈 “참 실망”

입력 | 2026-02-05 17:51:0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취 표명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5/뉴스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제기된 사퇴·재신임 요구와 관련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서로 직책을 걸고 자신의 재신임 여부를 당원에게 묻자는 것. 친한(친한동훈)계는 “협박 행위”라고 반발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원의 뜻을 물어 당원들이 저를 사퇴하라고 하거나 재신임하지 않는다면 저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국회의원직에서도 물러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선 “비판을 ‘입틀막’ 하겠다는 협박”이라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참 실망스럽다”며 “공인으로서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친한계 신지호 전 의원은 “(재신임 투표) 발의권을 공갈 협박으로 무력화하려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장동혁은 더 이상 민주주의자가 아니다. 오늘부로 파쇼 등극”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규정된 현행 지방선거 경선 룰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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