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육군 예비군에 입대해 공식 훈련을 하고 있는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부인인 막시마 왕비(가운데). 사진 출처 네덜란드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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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59)의 부인 막시마 왕비(54)가 네덜란드 육군 예비군에 입대해 4일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왕실은 입대 배경으로 “더는 국가 안보를 당연하게 여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유럽 국가들의 안보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가 최고위층이 직접 나서서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군사적 의존을 줄이고 자체 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NYT 등에 따르면 막시마 왕비는 1일 네덜란드 육군 예비군에 입대해 사격, 밧줄 등반, 체력 및 제식(制式) 훈련 등을 받고 있다. 왕실은 그가 녹색 모자와 위장복을 착용한 채 대형을 맞춰 행군하는 모습과 권총 사격 훈련 장면 등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네덜란드 예비군은 직장인과 학생이 시간제로 복무하며 홍수·전쟁과 같은 비상 상황에 소집된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막시마 왕비는 대학 졸업 뒤 금융계에서 활동하다 1999년 스페인에서 알렉산더르 당시 네덜란드 왕자를 만났다. 두 사람은 2002년에 결혼했고,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13년 국왕 부부로 즉위했다. 부부의 장녀 카타리나아밀리아 공주(23)도 지난달 말 국방대학에서 일반 군사훈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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