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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가총액 1000조원 넘었다

입력 | 2026-02-05 00:30:00

美증시 하락에도 코스피 5371 신기록



뉴시스


미국 뉴욕 증시 하락에도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기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 원을 넘겼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7% 오른 5,371.1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9300억 원, 개인이 1조 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조8000억 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87%), 두산에너빌리티(+5.37%), HD현대일렉트릭(+3.94%) 등 주가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0.55% 하락했지만 미국 마이크론(―4.19%)보다 낙폭이 작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가 상승으로 보통주 기준 시총이 1001조108억 원까지 커졌다. 우선주를 포함한 시총은 1099조3357억 원까지 커졌다.

앞서 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공개한 AI 에이전트 ‘클로드 코워드’의 여파로 소프트웨어(SW) 업종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원자력, 전력기기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AI 산업과 기업별 이해 관계, 수익 모델 변화에 시장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AI 인프라를 구성하는 국내 기업 주가 흐름이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부동산에서 국내 증시로 ‘머니무브(자금 이동)’를 추진하는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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