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수요 급증에 가파른 성장세 올해 1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 전망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10∼12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2일(현지 시간) 팔란티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4억700만 달러(약 2조345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13억3000만 달러(약 1조9221억 원)를 10% 이상 웃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7539만 달러(약 8314억 원)로, 1년 전보다 50배 이상 늘었다.
팔란티어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의사결정과 실행으로 연결하도록 하는 ‘데이터 기반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미군의 오사마 빈라덴 제거 작전에서 팔란티어 소프트웨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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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는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최대 15억3600만 달러(약 2조2212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13억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 서한에서 “우리의 재무 실적은 회사가 가졌던 가장 야심찬 기대치조차 뛰어넘은 것”이라며 “이는 우리 업무 방식을 받아들이거나, 최소한 완전히 거부하지 않은 이들에게 주어진 보상”이라고 밝혔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