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2.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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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핵심 공약인 ‘1인1표제’가 3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5일 중앙위에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 투표 결과 재적 중앙위원 590명 중 찬성 312명(52.88%), 반대 203명(34.4%)로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당헌 개정안은 전국당원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기존 20대 1 미만에서 1대 1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정 대표가 당대표 선거 당시부터 강조해 온 당원주권 강화 구상의 핵심으로, 당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권리당원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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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당헌 개정안 통과 이후 정 대표는 “이번 당헌 개정으로 6.3 지방선거에 당원이 공천권을 행사하는 당원주권 공천 시스템이 완성됐다”며 “민주당 공천권을 이제 당원에게 돌려주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인1표가 시행됨으로써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당내 계파 해체”라며 “그간 힘 있는 계파 보스가 공천권을 나눠 갖는 정치행태 속에 실제 계파가 이어져 왔는데 이제 더는 기득권을 행사할 수 없는 구조적 변화가 이뤄졌다”고 했다.
정 대표는 “누구는 대표, 누구는 한 표, 이것은 헌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정치의 발전,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에도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면서 “이제 민주당이 1인1표라는 정치 본령과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꼭 필요했던 1인1표 옷을 입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주당 권리당원들은 당원 주권이 평등한 전당대회 투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은 결과 발표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1인 1표 당헌 개정안 최종 의결을 통해 국민주권을 떠받치는 당원 주권의 기틀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며 “이번 개정안은 단순히 규정 변경이 아니라, 당원 주권주의 최초의 제도적 실현인 1인 1표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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