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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탕에 막걸리병이?…태백산 눈축제서 노점 위생 논란

입력 | 2026-02-01 19:21:00


태백산국립공원 한 노점의 어묵탕 솥에 막걸리 병이 담겨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강원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에서 열리는 ‘태백산 눈축제’가 한 노점의 비위생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노점 주인이 얼어붙은 막걸리 병을 어묵탕 솥에 집어넣는 장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퍼지면서다. 강원 태백시는 해당 점포를 즉각 철거했다.

논란은 지난달 31일 축제 현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한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노점 주인이 막걸리병을 어묵탕에 넣었는데, 해당 어묵탕 속의 꼬치들을 별다른 조치 없이 손님들에게 판매했다.

태백산국립공원 한 노점의 어묵탕 솥에 막걸리 병이 담겨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영상을 촬영한 관광객이 항의하자 노점상은 “막걸리가 얼어서 살짝 담근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400만 회를 돌파하며 공분을 샀다. 사람들은 이에 대해 “K-축제의 민낯이다”, “위생 관념이 처참하다” 등 강하게 비판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태백시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방문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문제가 된 어묵·막걸리 점포에 대해 즉각적인 상행위 중단과 시설물 철거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장 전반의 위생 점검과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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