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동훈 제명] 비대위장-사무총장 등 한때 동지 尹탄핵 두고 갈라서 서로 날세워
2024년 12월 12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와 한동훈 전 대표(오른쪽)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당시 장 대표는 최고위원, 한 전 대표는 당 대표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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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9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처분을 확정하면서 한때 ‘솔(Soul)메이트’였던 장동혁 대표와 한 전 대표의 관계는 파탄으로 끝나게 됐다.
한 전 대표는 법무부 장관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며 21대 국회 초선이었던 장 대표의 의정 활동을 눈여겨본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한 전 대표는 당시 초선인 장 대표를 사무총장에 파격적으로 임명했다. 당시 한 전 대표는 장 대표를 “저의 솔메이트”라고 소개할 정도였고, 장 대표는 친한(친한동훈)계 좌장으로 불렸다. 2024년 7·23 전당대회에선 한 전 대표와 장 대표가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 대표와 수석최고위원에 각각 당선됐다.
그러나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며 두 사람은 갈라섰다. 장 대표는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으나 탄핵은 반대했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에게 탄핵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으나 수용되지 않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안 가결 이후 장 대표는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고, ‘한동훈 체제’는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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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