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태극기와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6.1.8/뉴스1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2.61포인트 오른 5,243.42로 개장하며 장중 5,200선을 넘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물량이 나오며 5,070선까지 하락했다. 반면 개인은 1조 원 넘게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여전히 메모리 반도체 공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업계 공급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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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단기 호재 소멸로 받아들이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장초반 16만8200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장중 15만 원선으로 내려갔고, 91만 원으로 출발했던 SK하이닉스는 상승분을 상당부분 반납하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만 두 회사의 전망은 여전히 좋은 상황이다. 특히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빅테크가 올해도 대규모 AI 설비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긍정적이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규모를 1150억(약 164조4000억 원)~13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MS도 지난해 10~12월 자본 지출이 전년대비 6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이는 이어질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을 AI 성장의 병목으로 지목했다. 테슬라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머스크 CEO는 “3~4년 뒤 테슬라 성장의 제한 요인이 뭘지를 보면 칩 생산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3~4년 뒤 발생할 제약 요인을 제거하려면 테슬라가 테라팹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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