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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국내 철강사 중 최고 등급

입력 | 2026-01-30 04:30:00

[위기에도 다시 뛴다]현대제철




쉬지 않고 용광로를 가동해야 하는 제철업은 산업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업종이다. 그래서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탄소 저감 계획은 제철업계에서 중요한 ‘위기 경영’ 중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제철의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역량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대제철은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2025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등급은 국내 철강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CDP는 글로벌 기업이 자발적으로 공개한 환경경영정보를 분석하는 국제 비영리 기구다. 매년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분야 등을 심사해 등급을 매긴다. 현대제철이 받은 ‘리더십 A-’는 기후변화 대응 체계와 실행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부여된다. 회사 측은 “이번에 받은 등급은 지난해 대비 한 계단 상향된 평가”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폭염 등 물리적 리스크 식별과 이에 따른 재무 영향 분석, 리스크 분석 결과와 연계된 기업전략 수립 및 추진 성과, 공급망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고도화와 공급망 실사 전문성 확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경영 계획도 수립돼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하고 탄소저감 강판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탄소 집약도를 낮춘 자동차용 고강도 저탄소 강판의 수출 물량도 늘려 유럽 시장 내 점유율을 유지하고 고객사의 저탄소 요구 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12년부터 CDP에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을 강화하고 공급사·협력사와 ESG 소통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투명성을 계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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