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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오션뷰’ 결혼식장 생긴다

입력 | 2026-01-28 04:30:00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해안가에 있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결혼식장이 들어선다.

2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4월 여객터미널 5층에 있는 면적 2468㎡ 규모의 이벤트홀에 결혼식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국내 공항이나 항만의 여객터미널에 웨딩홀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비어 있던 이벤트홀에 들어서는 결혼식장은 예식 공간과 대기실, 600석 규모의 연회장 등으로 꾸며진다. 항만공사는 5층은 여객터미널 내 보안구역과 겹치지 않는 곳이지만 결혼식을 찾는 하객과 국제카페리 여객의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여객터미널이 대중교통이 잘 다니지 않는 도심 외곽에 있어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항만공사는 결혼식장이 문을 열면 연간 480차례의 예식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어 매주 3000여 명에 이르는 유동 인구가 유입되면 침체된 국제여객터미널 내부 상업시설이 활기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18년 80만9000여 명이 이용했던 국제여객터미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뒤 지난해 41만4000여 명에 그쳤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행하면 여객터미널 보안구역과 하객 동선을 분리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바다가 보이고 넓은 주차장을 갖춘 결혼식장의 장점을 홍보해 국제여객터미널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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