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가범죄 대응 TF 깜짝 방문 현지 코리아전담반과 영상 통화도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별관에 위치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격려차 방문해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초국가적 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해외를 거점으로 발생하는 스캠 범죄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동남아 지역의 보이스피싱, 스캠범죄 대응에 대해 “한국인들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현지 언론과 공조하는 등 적극 알리라”고도 강조했다.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사무실을 깜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TF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 등 각종 스캠 범죄 신고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각종 스캠 범죄가 국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엄정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의 범죄자 검거와 23일 있었던 최대 규모의 국내 송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처 간 유기적 공조 체제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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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고생하는 공무원들에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 통닭이라도 한 마리씩 사줘야겠다”고 했다. 이에 화상 통화를 하던 직원이 “피자 사주십시오”라고 답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금융위원회와 재정경제부 등에 격려 차원의 피자를 보낸 바 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코리아전담반에 “필요한 건 뭐든지 말하라”며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이 대통령의 지시로 마약·스캠·온라인 도박·디지털 성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역량을 결집한 범정부 컨트롤타워다. 국정원, 금융위,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방미통위, KISA 등 10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