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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산불로 수암사 일부 전소…당국, 잔불 정리 중

입력 | 2026-01-26 06:50:00

화재 발생 약 6시간만 초진…인명피해 없어
전기 합선 화재 가능성…화재 원인 조사 중



26일 오전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2026.1.26 뉴스1


26일 새벽 서울 노원구 수락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혀 당국이 잔불 정리에 나섰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10분 언론 브리핑에서 “주불이 진화돼 잔불 진화 체계로 전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방 당국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7분쯤 노원구 상계동 산153-2 일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인근 군부대로부터 ‘수락산에서 불꽃과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국은 헬기 8대와 장비 56대, 인력 861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6시간 만인 오전 8시18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초진 이후 당국은 노원구 동막골유원지부터 수암사까지 약 1.2㎞ 구간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당국은 수락산 중턱에 위치한 사찰 수암사에서 시작된 불이 비화해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당시 수암사에는 주지 스님 1명이 있었으나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수암사 4개 동 중 3개 동이 전소됐고, 산림 1만7380㎡(축구장 2.4배 면적)가 소실됐다.

당국은 방화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기 합선 가능성 등을 포함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수암사는 조계종 직속 사찰로, 신라 진평왕 43년(621년)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시대 병자호란 때 소실된 뒤 1962년 중건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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