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백혈병 투병 계기로 헌혈 중요성 깊이 느껴 “그자체로 행복…금연·금주 덕분에 가능했다”
22일 제주시 헌혈의 집 한라센터에서 헌혈하고 있는 김기태 씨(68). 김 씨는 헌혈 600회를 달성했다. 제주혈액원 제공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 혈액원은 22일 제주시 이도2동에 거주하는 김기태 씨(68)가 헌혈의 집 한라센터에서 600번째 헌혈을 했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 600회 헌혈을 달성한 사례는 네 번째, 전국적으로는 28번째다.
김 씨는 1984년 군 복무 중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후 42년간 헌혈을 이어왔다. 중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동료 교사의 백혈병 투병을 계기로 헌혈의 의미를 깊이 체감한 것이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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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건강한 몸으로 헌혈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행복”이라며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생활 덕분에 오랫동안 헌혈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헌혈은 혈액이 필요한 환자에게 마음을 기부하는 일이고, 스스로 건강을 점검하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했다.
한편 이달 18일에는 제주시 도남동에 거주하는 양태성 씨(67)도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