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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조국당, 전화 2대인 같은 중국집…합치는게 맞아”

입력 | 2026-01-22 10:50:00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2/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전날(21일) 1심 법원이 징역 23년을 선고한 것을 두고 “지금까지 있었던 ‘윤 어게인’ 논쟁을 종결하는 판결”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여부에 대해선 “같은 중국집에 전화기를 2대 놓고 영업하는 식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며 “합치는게 맞다고”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구형보다도 더 높은 형량이 나온 것 자체가 앞으로의 사법부 판단도 궤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찾았던 이 대표는 특검에 대한 공조를 논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실무진끼리 전날 아주 구체적인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었고 의원들이 장 대표를 이송하려고 한다든지 혼란이 있어 논의가 늦어졌다. 천하람 원내대표가 오늘 바로 관계자들을 만나 언제 제안할지 다시 검토할 것 같다. 최대한 빨리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특검 공조와 지방선거 연대는 별개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저희는 명확히 별개라고 했다”며 “방송이나 호사가들이 자꾸 국민의힘과의 6·3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을 이야기하는데 전혀 검토한 바가 없고 선거 연대할 이유도 없다”며 연대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조국혁신당을 최소 민주당 2중대 당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합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제가 항상 비유하는 것이지만 같은 중국집에 전화기를 2대 놓고 영업하는 식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은 계엄에 대한 입장에 선명한 차이가 있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분명히 같은 중국집”이라고 주장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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