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1.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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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쳤다고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했다. 역대 6번째로 낮은 수치이자 전년(2.0%)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소비는 늘었지만 건설·설비투자와 수출 등이 동시에 감소한 점이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주요인이 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10~12월)는 0.3% 역성장하며 뒷걸음쳤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3%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예상치인 0.2%를 0.5%포인트나 밑도는 수치다. 2022년 4분기(-0.4%)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이다.
‘연간 성장률 1%’는 한은의 11월 전망치와 부합한 것으로 역대 6번째로 낮다. 역대 최저치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4.9%다. 2차 오일쇼크가 발생한 1980년(-1.5%)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0.7%)도 역성장했다. 0%대 저성장을 기록했던 사례도 한국전쟁 직후인 1956년(0.7%)과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0.8%) 등 두 차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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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지표인 민간소비는 지난해 대비 1.3% 올랐고, 정부소비는 2.8% 늘었다. 세부적으로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재화는 줄었으나 의료 서비스 등이 늘며 전기대비 0.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