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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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0일 이른바 ‘쌍특검(통일교, 공천 헌금)’ 도입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관련해 “귀국하는 대로 장 대표를 찾아 야권의 추가적인 공조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과테말라 의원외교 출장 중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의 단식 농성을 두고 “무거운 시절이다. 누군가가 극단적인 수단에 의존할 때 그것은 육신의 고달픔으로 자신의 진정성을 드러내 보이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 대표의 특검 통과를 향한 진정성에 어떤 의심을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가 만든 무거운 정국 아래에서 정치권의 모든 인사는 자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대한민국의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한 발짝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한 눈치 없는 투정보다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투쟁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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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야당은 야당의 선명한 무기로 국민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따로, 또 같이 야당 본연에 충실하다면 독주를 막을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예정됐던 출장 일정을 단축해 21일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통일교 의혹 및 더불어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요구하며 15일 천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개시 시점부터 국회 단식에 돌입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정부 여당이 이 같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검 연대’를 펼쳐 왔다. 특검 연대 논의 당시 양당 대표의 동시 단식도 거론됐던 만큼 이 대표가 귀국 후 공동 단식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개혁신당 측은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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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