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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5% 성장 턱걸이… 올해 4%대 중반 그칠듯

입력 | 2026-01-20 04:30:00

미중 갈등 속 무역흑자 버팀목
내수부진-투자 감소 과제 여전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烟台)항 전용부두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2026.01.19 옌타이=AP/뉴시스


중국은 지난해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당초 목표였던 ‘연간 5% 안팎의 성장률’을 달성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10∼12월) 성장률이 4.5%로 낮아지는 등 성장 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올해 성장률은 4%대 중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미국과의 무역 전쟁과 내수 침체 등이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지난해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140조1879억 위안(약 2경9700조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중 무역 전쟁 속에서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일단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중국 당국은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지난해 상품무역 흑자 규모는 1조1900억 달러(약 1700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 성장률은 4.5%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남아 있던 2023년 1분기(1∼3월·4.5%) 이후 가장 낮았다. 또 지난해 1분기(5.4%) 이후 매 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0.9%에 그치며 7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내수 소비 부진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연간 고정자산 투자 역시 전년 대비 3.8% 감소해 198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편 최근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4.4%와 4.5%로 발표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과 내수 침체 등 불확실성을 극복하려면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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