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등 주효
강원도의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강원도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신보호무역주의 확산, 국제 분쟁 장기화 등 어려운 통상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30억6000만 달러(약 4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원도 수출액은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27억 달러, 2024년에는 29억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왔다. 강원도는 이번 성과가 단기적인 수출 확대보다는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 등 구조 전환 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대만과 베트남,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시아와 중동의 신흥 시장으로 수출 시장을 확장한 점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수출 품목에서도 의료용 전자기기와 의약·바이오 등 기술 고부가가치 품목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식품 등 소비재 수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수출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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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올해 수출 지원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11억 원 늘린 46억 원으로 편성해 대체 시장 발굴과 전략적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수출 지원도 확대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수출 구조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높이고, 2030년까지 연간 수출액 4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수출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