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담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CDO 사업부 설명회에서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15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담당은 “현재 항체의약품에서 점점 복잡한 구조의 물질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난도가 높은 항체의약품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로직스 사업은 크게 CMO과 CDO로 나뉜다. CMO는 설계가 이미 완료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반도체에 비유하자면 위탁생산(파운드리)을 하는 대만 TSMC에 가깝다. CDO는 바이오의약품 설계를 하는 것으로 반도체 업계로 보면 엔비디아, 퀄컴이 하는 팹리스(Fabless·설계) 사업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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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O를 통해 개발된 의약품이 상용화되면 생산도 자연스럽게 같은 기업에 맡기기 마련이다. 즉 CDO 사업을 통해 고객사의 조기 ‘록인(Rock-in)’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개발담당은 “CDO 사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글로벌 CDO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약 8년간 축적한 CDO 데이터를 AI와 접목해 개발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항체의약품 중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완제(DP)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