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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신민준, 5년 만에 LG배 제패…28년 만의 한일 결승서 역전 우승

입력 | 2026-01-15 18:17:41

15일 이치리키와 최종국서 백 불계승



ⓒ뉴시스


신민준 9단이 28년 만에 성사된 LG배 한일 결승전에서 이치리키 료 9단(일본)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민준은 15일 서울 용산구의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특설 대국장에서 열린 이치리키와의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1국을 내줬던 신민준은 2국과 3국을 연달아 잡고 역전 우승에 성공, 제25회 대회 이후 5년 만에 LG배 정상을 밟았다.

초중반 팽팽했던 국면이 이치리키의 중앙 백대마 공격과 함께 격전으로 이어졌다.

어려운 전투였으나 신민준이 대마가 사는 길을 정확하게 찾은 다음 큰 이득으로 승기를 잡았다.

신민준은 침착하게 격차를 벌려갔고, 이치리키의 투석을 받아내며 우승을 달성했다.

국후 신민준은 “1국에서 대역전패를 당하고 이번에 우승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힘든 대국을 이겨내며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라며 “2026년 첫 시작을 좋게 했으니 올해는 다른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결승전은 지난 1998년 제2회 대회 이후 28년 만에 성사된 한일 결승전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신민준의 우승으로 한국은 LG배 통산 15회 우승을 달성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조선일보 정동별관 1층 조이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우승자 신민준에게는 상금 3억원, 준우승자 이치리키에게는 상금 1억원이 전달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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