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현금 카드 꺼낸 넷플릭스 vs 소송·위임장 경쟁 나선 파라마운트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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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에 대한 적대적 인수 제안을 밀어붙이며 공세 수위를 높이자, 우선협상대상자인 넷플릭스가 워너 핵심 사업을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맞불을 놨다.
1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경쟁 입찰에 나선 파라마운트에 대응하기 위해 워너의 스튜디오·스트리밍 사업을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워너와 현금·주식 혼합 방식으로 스튜디오·스트리밍 사업만을 대상으로 72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전액 현금 거래로 전환할 경우 거래 구조가 단순해지고, 두 가지 제안을 놓고 저울질 중인 일부 주주들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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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파라마운트는 전날 두 거래를 비교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정보가 워너에 의해 은폐됐다며 워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올해 말 열릴 워너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전면 개편을 목표로 이사 후보를 지명해 위임장 경쟁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이에 대해 워너는 “파라마운트가 근거 없는 소송과, 전례 없는 수준의 주주 가치를 창출해온 이사회를 향한 공격으로 주의를 분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자사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넷플릭스와의 거래가 파라마운트 제안보다 우월하다고 결론 내렸음에도, 파라마운트가 여전히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