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기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미국은 “어떤 식으로든” 덴마크의 자치령 그린란드를 인수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2026.01.12.[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AP/뉴시스]
12일 그린란드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은) 어떤 상황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하며 북극 영토를 방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교장관은 14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모츠펠트 장관과 라스무센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병합’ 명분을 반박할 수 있는 수준의 북극 영토 방어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실상 덴마크와 그린란드를 겨냥한 위협하며 나토 동맹의 존립을 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린란드 매입과 나토 유지에 대해 “선택의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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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