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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처 알려주는 ‘두쫀꾸 맵’도 나왔다…품절 대란에 재료비 폭등

입력 | 2026-01-12 10:31:01

개당 1만 원 넘는데도 인기…‘어디서 파나’ 두쫀쿠맵까지 등장
장원영·고윤정·김세정도 언급…CU 관련 제품 180만 개 판매



장원영 SNS 갈무리


지난해 말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디저트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가 해를 넘어서도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품절 대란에 재료비까지 올라 일부 제과점에서는 두쫀쿠 판매를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두쫀쿠맵(화면 캡처)


두쫀쿠는 두바이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에서 탄생한 디저트다.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바삭한 식감을 내는 중동식 면 카다이프로 속재료(필링)를 만들고 그 겉을 두바이 초콜릿을 찹쌀떡처럼 싼 것이다.

한두 입 정도 크기에 불과하지만 개당 최소 5000원에서 1만 원을 넘을 정도로 가격이 높다. 그럼에도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유명 매장에서는 순식간에 동이 나 ‘오픈런’까지 나타나는 상황이다. 두쫀쿠를 구매할 수 있는 매장 위치를 알려주는 일명 ‘두쫀쿠맵’까지 개발돼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안성재 셰프(왼쪽)와 소녀시대 윤아(SNS 갈무리)

인기 연예인과 스타 셰프들도 두쫀쿠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서 두쫀쿠를 올리며 주목받았고 배우 고윤정과 김세정도 두쫀쿠를 언급하며 화제에 올랐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이름이 알려진 안성재 셰프는 딸과 두쫀쿠 만들기를 시도했다가 원래 모습과 전혀 다른 딱딱한 두쫀쿠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딸에게 타박받는 모습이 영상으로 퍼지며 혹평을 받았다. 소녀시대 멤버 윤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직접 만든 두쫀쿠를 인증하며 ‘두쫀쿠’ 열풍에 탑승했다.

두쫀쿠 열기에 동네 카페·제과점뿐 아니라 심지어 순대국밥·피자·라면 등 일반 식당에서도 매출 증대를 위해 두쫀쿠 판매에 뛰어들고 있다. 정호영 셰프는 자신의 SNS에 인천의 한 가구 전문점에서 두쫀쿠를 구매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CU 두바이 초콜릿 신상 디저트(CU 제공).

편의점 업계는 일찍부터 두쫀쿠 열풍에 맞춰 관련 신제품을 출시해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 초콜릿 관련 디저트를 출시한 CU와 GS25에서는 수요 폭증에 상당수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CU 매장 3곳에서는 ‘두바이쫀득찹쌀떡’이 입고되자마자 매진돼 구할 수 없었다. 두쫀쿠와 비슷하지만 개당 3000원에 불과해 인기가 가장 많아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이 180만 개에 달한다. CU 관계자는 “수작업으로 만들다 보니 제작에 한계가 있어 매장 1곳당 하루 2개만 공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과 노원점·강남점·영등포점·동탄점에서 두바이쫀득쿠키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정 판매에 나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속재료인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재룟값도 오르는 실정이다. 쿠팡 기준 피스타치오 1㎏ 가격은 지난달 초 1만 8500원에서 이달 6일 5만 원까지 치솟았다.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코코아파우더와 포장 용기까지 가격이 오른다며 하소연하는 글도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원재료) 가격이 최소 5배씩 뛰었다”, “모든 재료가 다 미쳤다”며 황당해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재료 수급난에 결국 두쫀쿠 판매를 중단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스레드에서는 “카다이프가 없어서 판매가 불가능하다”, “울산에서는 수급이 어려워서 판매 중단하기 시작했다” 등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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