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꺾고 0.5경기차로 앞서 삼성, SK잡고 8연패-꼴찌 탈출
“저리 비켜” 프로농구 DB 이선 알바노(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11일 안방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알바노는 이날 정관장의 강한 수비에 막혀 3득점에 그쳤지만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3-65 승리를 이끌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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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DB가 아시아 쿼터 선수인 이선 알바노의 활약을 앞세워 7연승과 함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DB는 11일 안방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정관장을 73-65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관장에 0.5경기 뒤진 3위였던 DB는 이날 승리로 정관장을 0.5경기 차로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DB는 20승 10패, 정관장은 20승 11패다.
팀의 주 득점원인 알바노는 이날은 3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야전 사령관’의 몫을 다했다. 12도움은 알바노의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다. 알바노는 또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DB 구단 최초 기록이다. 알바노는 “도움은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기록이다. 개인 기록도 좋지만 팀이 2위 자리를 되찾은 게 더 기쁘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다. 연승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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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같은 날 4위 SK를 92-89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서울 연고인 두 팀의 라이벌전, 일명 ‘S더비’ 전적은 2승 2패 동률이 됐다. 이날 3점슛 4개 등으로 14득점하며 연패 탈출을 이끈 삼성 이관희는 “(직전 최다 연패였던) 3연패 후 이겼을 땐 눈물도 났는데 이제는 안 난다”며 “(13일) 현대모비스전까지 이기고 기분 좋게 올스타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6위 KT는 현대모비스를 74-58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10승 21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