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원펜타스, 부양가족 부풀려 당첨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8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1.08. [서울=뉴시스]
8일 국회 인사청문요청안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은 각각 30세와 28세였던 2021년 친할머니 이모 씨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를 2억800만 원에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당시 박사 과정이던 장남은 근로소득이 없었고, 차남은 사회복지재단에서 일한 지 6개월째 됐으며 신고 소득은 1400만 원 정도였다”면서 “할머니는 손주들 주려고 상가를 샀고, 손주는 ‘엄마 아빠 찬스’로 매매 대금을 치렀다는 합리적이면서도 강력한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또 세 아들이 할머니로부터 친척 회사 ‘케이에스엠’의 비상장 주식을 800주(평가액 약 10억3000만 원)씩 증여받던 시점에도 모두 소득이 없었던 만큼 부모가 증여세를 대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 “대납은 없었다. 아들들은 과거 증여받은 현금과 주식 배당금 등으로 직접 상가 매입 대금과 증여세를 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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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