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1골 1도움을 폭발한 ‘황소’ 황희찬(30)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리그 개막 후 20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4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5∼2026시즌 EPL 20라운드 안방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EPL 최하위(20위)에 머물러 있는 울버햄프턴은 3무 16패 끝에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승점 6으로 19위 번리(승점 12)와는 여전히 승점 6 차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전반 4분 팀 동료 존 아리아스(29·콜롬비아)의 선제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황희찬이 왼발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뛰어들던 아리아스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황희찬은 전반 31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이 정규리그에서 골 맛을 본 건 지난해 8월 에버턴전(2-3·울버햄프턴 패) 이후 5개월 만이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41분 마테우스 마네(19·잉글랜드)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황희찬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4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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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