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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드라마를 4K로…삼성, ‘올인원 AI 통합 채널’ 공개

입력 | 2025-12-26 14:23:00


삼성전자가 삼성TV 플러스에 인공지능(AI)으로 2000년대 드라마를 고화질로 볼 수 있게 하는 ‘올인원 AI 통합 채널’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과거 저화질로 제작된 드라마에 생성형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4K 수준의 화질로 복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콘텐츠는 ‘가을동화’, ‘명랑소녀 성공기’, ‘다모’ 등이며, 향후 ‘겨울연가’, ‘옥탑방 고양이’, ‘토마토’ 등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올인원 AI 통합 채널에는 화질 업스케일링과 함께 음질 리마스터링, 회차별 줄거리 소개, 이전 회차 요약 기능이 적용됐다. 화질 업스케일링은 노이즈 제거, 색감 개선, 화면 디테일 보완 등을 통해 과거 영상의 품질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음질 리마스터링은 AI를 활용해 인물 음성과 배경음을 분리하고 저음 영역을 보완해 전달력을 높였다. 회차별 주요 내용을 요약해 제공하는 ‘AI 시놉시스’ 기능과, 이전 회차의 핵심 장면을 자동 편집해 보여주는 ‘AI 리캡’ 기능도 포함됐다.

삼성 TV 플러스는 별도 가입이나 구독 없이 삼성 TV와 모바일 기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3500개 채널과 6만6000여 편의 주문형(VOD)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준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TV 플러스 그룹장은 “이번 AI 통합 채널 론칭은 영상과 음성, 시청 경험 전체를 AI로 재구성하는 새로운 시청 패러다임”이라며 “삼성전자는 AI TV의 글로벌 리더로서 지속적으로 기술을 혁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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