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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돈 생겼다” 오래된 에어컨·휴대폰서 ‘금 찾기’ 열풍

입력 | 2025-12-26 04:47:00


유튜브 링링언니


금값이 폭등한 가운데, 오래된 에어컨과 휴대전화에서 금이 나와 쏠쏠한 이득을 챙겼다는 사례가 나오면서 ‘금 찾기’ 열풍 조짐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금은방을 운영하는 유튜버 ‘링링언니’는 LG전자의 휘센 에어컨 일부 한정판 모델의 외관 로고가 순금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의뢰자는 “15년 전에 산 에어컨인데 설치 기사가 금이라고 알려줬다. 당시 광고에서도 그렇게 나왔다. 그땐 이거 로고 팔면 만원 준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감정결과 로고는 99.3% 순금이었다. 중량은 한 돈이 조금 못 미쳐서 71만 3000원으로 책정됐다.

유튜브 링링언니


휴대전화에서도 금이 나왔다. 의뢰자는 “엄청 오래된 폰에서 나왔다”며 금을 가져왔다. 2009년도에 출시한 팬택 스카이의 ‘듀퐁 에디션’ 모델이었다.

감정한 결과, 실제 18k 금이 맞았고, 중량은 0.27돈으로 가격은 14만8000원으로 평가됐다.

의뢰자는 “기기 교체 후 금이니까 혹시 몰라 보관해 왔다”고 감정을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집에 있는 옛 가전을 꼼꼼히 살펴봐야겠다”, “한돈에 2~3만 원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24k 휴대폰 금케이스를 필요없다고 남줬던 게 생각이난다” “서랍에 오래된 휴대전화 있는지 다시 뒤져봐야겠다”고 반응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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