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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트럼프에 성탄절 인사…젤렌스키는 불안정한 사람”

입력 | 2025-12-26 00:16:01

젤렌스키 “그가 소멸하길” 언급에 크렘린궁, 강력 비판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성탄절 인사를 전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25일(현지 시간)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축하 전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회담을 예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이날 늦게 세계 지도자들과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그는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대국민 연설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어제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말 이상한 크리스마스 연설에 대한 보도를 보셨을 것”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무례하고 분노에 차 있었다”고 힐난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 같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가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한 해결 방향으로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탄절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모두 하나의 꿈을 공유하며, 우리 모두를 위한 하나의 소원을 빈다”며 “‘그가 소멸하기를’, 우리 각자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소멸’은 푸틴 대통령의 사망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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