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를 겨냥한 폭발 협박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선 22일 서울 국방부 인근에 폴리스 라인이 보이고 있다. 2025.12.22. 서울=뉴시스
작성자는 “대한민국 국방부가 무능력하고 허점 그 자체라는 것을 증명해 보겠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국방부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글의 인터넷 주소(IP 주소)를 통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한편 최근 허위 폭발물 협박이 잇따르면서 사실 확인을 위해 군경이 대거 동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8일 오전 카카오 고객센터(CS) 홈페이지에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와 제주 본사, 네이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같은 날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연달아 게시됐다. 15일과 17일에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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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