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 News1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입주물량도 올해보다 28% 감소한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23만8372채)보다 28% 적은 17만2270채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1534채로 올해(11만2184채) 대비 28% 감소했다. 경기는 5만361채, 인천은 1만4761채가 입주 예정으로 올해보다 각각 18%, 2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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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에는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을 중심으로 32개 단지의 입주가 진행된다. 서초구에서는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3064채)와 반포3주구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채)이 나온다. 은평구에서는 대조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메디알레(2451채)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입주물량 축소로 인한) 시장 영향은 일률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지역별로 상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입주물량 감소는 전국적인 공급 충격이라기보다 지역별 수급 여건과 과거 공급 이력에 따른 조정 국면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