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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미국 스키 여제 린지 본, 월드컵 이틀 연속 입상…최고령 기록 다시 경신

입력 | 2025-12-22 10:37:00


린지 본이 21일(현지 시간) 2025~2026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슈퍼대회전 여자부 레이스를 3위로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발디제르=AP 뉴시스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이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최고령 입상 기록을 또 새로 썼다.

본은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발디제르에서 열린 2025~2026 FIS 알파인 월드컵 슈퍼대회전 여자부 레이스에서 1분20초6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활강에서도 3위를 기록했던 본은 이틀 연속 시상대에 섰다.

1984년 10월 18일생인 본은 월드컵에서 메달을 추가할 때마다 여자부 최고령 입상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2019년 무릎 부상으로 은퇴했다 지난 시즌 복귀한 본은 이번 시즌 월드컵 5개 대회에 출전해 금 1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계속해 입증하고 있는 만큼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따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활강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1분20초24를 기록한 소피아 고자(33·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슈퍼대회전은 활강보다 직선 구간이 적고 게이트 사이 간격이 좁아 빠른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정교하게 턴을 해야 하는 종목이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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