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의인 포상행사에 참석한 박기한(좌), 황승연(우)씨. 서울교통공사 제공
박기한 씨는 5월 31일 오전 여의나루역∼마포역 구간을 운행하던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불을 지르는 모습을 목격하자 “불이야, 피하세요”라고 외치며 객실을 뛰어다니며 상황을 알렸다. 노약자를 업고 대피를 돕는 등 승객들의 신속한 탈출을 이끌었다.
이우석 씨는 8월 27일 오후 동작역∼이촌역 구간을 운행하던 4호선 열차에서 승객의 보조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자 객실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했다. 또 주변 승객에게 비상 통화 장치로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리도록 했다. 황승연 씨는 9월 24일 오후 2호선 신당역 승강장에서 시설물 화재가 발생하자 주저하지 않고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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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혁 기자 he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