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광고 로드중
지적장애인을 잔혹하게 집단 폭행하고 성추행한 뒤 그 장면을 촬영해 금품을 요구한 10대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희정 부장검사)는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를 받는 10대 남성 5명과 여성 2명 등 총 7명을 기소했다. 이 가운데 2명은 구속 상태로,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달 서울 여의도의 한 공원에서 20대 피해자 A씨의 옷을 벗긴 채 집단 구타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광고 로드중
이들은 추행 당하는 A씨의 모습을 촬영한 뒤 ‘폭행하며 옷가지가 더러워졌다’며 손해배상 명목으로 450만 원을 요구하는 등 협박하기도 했다.
검찰은 사건 송치 이후 직접 보완수사를 통해 추가 범행을 확인했으며, 심리치료와 치료비 지원 등 피해자 회복을 위한 조치도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