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3 승리…선두 LG와 1.5게임 차
안양 정관장의 박지훈.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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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19점 차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펼치며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했다.
정관장은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66-63으로 역전승했다.
극적인 승리로 2연패를 끊은 정관장은 14승9패를 기록, 선두 창원 LG(15승6패)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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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를 노렸던 현대모비스는 한때 19점 차 우위를 점했으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7승15패로 ‘10위’로 미끄러졌다.
정관장은 13-12로 앞선 채 돌입한 2쿼터에서 6분여 동안 2점에 그치며 15-30, 더블스코어로 밀렸다.
끌려가던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반격을 펼쳤지만, 3쿼터 초반 연속 7점을 내주며 24-43으로 크게 밀렸다.
정관장은 박지훈과 렌즈 아반도, 오브라이언트를 중심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고 46-54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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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9로 밀린 상황에서 11점을 몰아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아반도는 1분23초를 남기고 61-59로 역전하는 3점포를 터뜨렸다.
정관장은 레이션 해먼즈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박정웅이 3점 슛을 넣어 우위를 점했다. 이후 박지훈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 승기를 굳혔다.
박지훈이 22점 5어시스트, 오브라이언트는 20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가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동료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현대모비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 존 이그부누는 KBL 데뷔 무대에서 6분여를 뛰며 4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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