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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입력 | 2025-12-17 17:22:00

서울 종로구 SK 본사. 뉴스1


두산그룹이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웨이퍼는 반도체를 반드는 과정에서 가장 처음 필요한 소재로, 고순도 실리콘을 녹여 얇고 둥근 판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SK는 SK실트론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두산을 선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그러면서 “세부적인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추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매수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보유한 SK실트론의 나머지 지분 29.4%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SK실트론을 매물로 내놨다. SK실트론의 기업가치는 5조원 대로 추산된다. 반면 두산그룹은 반도체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에 따라 SK실트론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세계 1위 웨이퍼 제조 기업은 일본의 신에츠화학이다. 2위는 일본의 섬코, 3위가 바로 SK실트론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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