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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한 폭의 수묵화처럼
입력
|
2025-12-15 2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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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포개진 산자락이 안갯속에서 숨을 고르네요. 가까운 능선은 또렷하고, 먼 산은 옛 기억처럼 희미하게 보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그저 모두 산이라고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강원 평창군 발왕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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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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