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협약… 내년 3월 시범운행
대전시는 건양대와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 차고지 조성을 위한 부지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건양대는 서구 관저동 건양대병원 내 주차장 부지 일부를 시범사업 차고지로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비 185억 원이 투입되는 3칸 굴절차량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고무차륜 기반 신교통수단이다. 건양대병원에서 용소삼거리, 도안동로, 유성온천역을 잇는 총 6.5km 전용차로에서 운행되며, 정거장은 16곳이다. 차량 1대는 230여 명을 수송할 수 있다.
시는 2026년 3월 시범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용차로 운행으로 정시성이 확보되고, 차량 내부 공간도 넓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교통약자들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고 로드중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