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지마 사키가 1일 열린 BNK와의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의 이이지마 사키(33·일본)가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VP로 이이지마가 뽑혔다고 5일 알렸다. 이이지마는 기자단 투표 총 73표 중 67표를 받아 6표를 얻은 강이슬(31·KB스타즈)을 크게 따돌렸다. 이이지마는 MVP 상금으로 200만 원을 받는다.
광고 로드중
WKBL은 지난 시즌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했다. 외국인 선수가 라운드 MVP를 받은 건 2019~2020시즌 4라운드 카일라 쏜튼(33·미국)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이다.
심판부, 경기부 투표로 뽑는 1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신이슬(25·신한은행)이 받았다. 신이슬은 전체 36표 중 17표를 획득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라운드 MIP에 선정됐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