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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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아들 이지호 씨(24)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 참석하며 착용한 ‘올 블랙’ 패션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그가 착용한 선글라스와 롱코트, 토트백은 행사 이후 주요 판매처에서 잇따라 품절되며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는 임 부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 일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재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당일 현장의 분위기와 패션 선택에도 더 큰 시선이 집중됐다.
● 생로랑의 ‘SL 782’, 롱코트는 셀린느의 ‘마이클 라이더’…토트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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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부회장의 선글라스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SL 782’ 모델로, 40만~60만원대 제품이다. 면세점과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는 ‘입고 즉시 품절’ 현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로랑(Saint Laurent)의 SL 782 모델 선글라스. 생로랑 제공
● 화제의 토트백은 ‘더 로우’…국내 품귀에 최대 800만원대
가장 화제를 모은 아이템은 미국 브랜드 ‘더 로우(The Row)’의 대표 라인 ‘아그네스(Agnes)’ 토트백이다. 국내에서는 640만~740만원대에 판매되며, 물량이 부족해 해외 주문대행 시 760만~800만원대까지 가격이 뛰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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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장남 이지호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임 부회장의 패션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가방 어디 제품이냐”, “심플한데 유난히 고급스럽다”, “올 블랙이 이렇게 세련될 수 있나”, “재벌 중 패션 센스가 제일 좋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행사 참석이라는 제한적 상황 속에서도 과하지 않고 절제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역시 임세령”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