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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佛 미슐랭 레스토랑 발칵…달팽이 1.5억원어치 도난

입력 | 2025-12-01 11:46:00

위키피디아. 동아일보DB


프랑스의 고급 레스토랑에 납품될 예정이던 거액의 식용 달팽이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120여 ㎞ 떨어진 랭스 지역의 식용 달팽이 농장 ‘라스카르고 데 그랑 크뤼’가 보관 중이던 9만 유로(약 1억5000만 원) 상당의 달팽이가 사라졌다.

절도범들은 지난달 24일 농장 울타리를 절단하고 건물에 침입해 식용 달팽이를 모두 챙겨 도주했다. 이 농장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등 고급 식당에 식용 달팽이를 공급해왔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의 흔적을 추적 중이고 농장은 연말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12월부터 식용 달팽이 수요가 급증한다. 농장 측은 성명을 통해 “연휴 시즌에 고객을 만족할 수 있도록 가능한 빨리 재고를 보충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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